뉴욕 닉스 53년 만의 우승, 시리즈 전체 복기
닉스 입장에서 결코 쉽지 않은 우승이었습니다. 매 경기 1쿼터를 뒤진 채 시작했고, 10점 차 이상 벌어지는 구간도 반복됐습니다. 그럼에도 끝내 우승할 수 있었던 건 체력적 이점(스퍼스는 7차전 혈투를 치른 뒤 올라온 팀이었습니다), 4년간 쌓아온 플레이오프 경험, 그리고 클러치 순간마다 살아난 브런슨 덕분이었습니다.
샌안토니오의 패인은 분명합니다. 웸반야마 원톱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고, 팍스는 파이널 내내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타운스에게 웸비가 계속 끌려다니는 문제도 끝내 해결하지 못했고요.
그렇다고 해도 샌안토니오는 평균 연령 25세의 젊은 팀입니다. 이번 경험을 밑거름 삼아 2~3년 뒤에는 훨씬 더 강해질 팀이에요. 반면 닉스는 바로 지금이 우승의 적기인 팀이었는데,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브런슨의 아버지 릭 브런슨은 1999년 닉스 파이널 멤버였고, 현재 닉스 어시스턴트 코치로 재직 중입니다. 그 파이널의 한을 아들이 파이널 MVP로 되갚아줬다는 스토리, 정말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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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전 혈투 치르고 올라온 팀이랑 싸우는 거 자체가 이미 유리한 거였는데, 닉스 입장에선 타이밍 복도 따른 거네요
웸비가 아무리 잘해도 주변 조력자가 없으면 한계가 있는 거죠. 스퍼스가 2~3년 뒤엔 진짜 무서울 것 같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