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문제, 전술 실패
샌안토니오가 왜 졌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팍스가 너무 심했습니다.
파이널 내내 야투가 안 들어가는 건 그렇다 쳐도, 네 번째 경기에서 샷클락 꺼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레이업 올리려다 아누노비한테 블락당한 장면은 파이널 역대급 본헤드 플레이로 남을 것 같습니다. 그 포제션만 제대로 처리했어도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는데, 패배의 1등 공신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전술 문제도 있었습니다. 웸반야마 원톱 의존이 너무 심했어요. 닉스는 브런슨이 고전하면 타운스, 아누노비, 브리지스, 샤멧이 돌아가면서 메꿨는데 샌안토니오는 웸비 하나가 공격-수비를 다 책임지는 구조였습니다. 그러니 체력이 버틸 수가 없죠.
미치 존슨 감독도 지략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습니다. 첫 번째 경기에서 하퍼가 혼자 정줄 잡고 뛰고 있는데 팍스 써야 한다는 이유로 교체했다가 마지막 포제션 팍스가 말아먹었고요. 두 번째 경기에서 캐슬이 4쿼터에 턴오버를 연발하는데도 안 뺐다가 정작 캐슬이 부상으로 빠진 구간에 14-0 런이 나오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젊은 팀이라는 건 장점이자 한계였고, 이번엔 그 한계가 더 크게 나온 시리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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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비 혼자 공수 다 책임지는 구조가 문제라고 하셨는데, 사실 지금 샌안토니오 로스터에서 웸비 빼면 그걸 나눠줄 선수가 있긴 한가요? 결국 팀 구성 자체의 한계 아닐까요?
팍스 블락 장면은 진짜 보면서 소름 돋았어요... 샷클락 다 됐으면 그냥 타임 잡고 리셋했어야지 왜 혼자 레이업을 올리려 했는지 ㅋㅋ 그 장면만 생각하면 아직도 화남